구글 애널리틱스가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다는 것' 자체는 코드 한 조각을 붙이는 일에 가깝습니다. 진짜 갈림길은 두 가지입니다. 내 블로그가 어느 플랫폼이냐, 그리고 깔고 나서 어떤 숫자를 보느냐. 특히 네이버 블로그를 쓴다면 시작부터 막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고 몇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설치 절차와 플랫폼별 가능 여부, 설치 후 볼 지표를 공식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30초 요약

  • GA4가 유일: 구버전(유니버설 애널리틱스)은 대체됐습니다. 지금 새로 만들면 무조건 GA4입니다.
  • 세팅 순서: 계정 → 속성 → 웹 데이터 스트림 → 측정 ID(G-로 시작) 복사 → 블로그에 붙이기.
  • 플랫폼별: 티스토리·워드프레스는 됩니다(HTML 편집·플러그인). 네이버 블로그는 GA4를 못 답니다 — 외부 스크립트를 넣을 수 없어 네이버 자체 통계를 씁니다.
  • 볼 지표: 방문수보다 '참여'와 '유입경로'. 숫자를 늘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어디서 온 누가 무엇을 읽었나를 봅니다.

1. GA4가 뭐고, 왜 이것뿐인가

1. GA4가 뭐고, 왜 이것뿐인가

구글 애널리틱스는 '누가, 어디서, 무엇을 보고 갔나'를 알려 주는 무료 웹 분석 도구입니다. 예전에는 유니버설 애널리틱스(UA)라는 구버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체됐고, 새로 만드는 것은 모두 GA4입니다. 그래서 "UA로 하는 법"을 다룬 오래된 글은 지금 맞지 않습니다. 기준은 GA4 하나입니다.

2. 설치 전, 3단계로 '측정 ID'부터 만든다

2. 설치 전, 3단계로 '측정 ID'부터 만든다

블로그에 붙이기 전에 구글 쪽에서 준비할 게 있습니다. 순서는 단순합니다.

  1. 계정 만들기analytics.google.com에서 계정 이름과 데이터 공유 설정을 정합니다.
  2. 속성 만들기 — 속성 이름(예: '내 블로그'), 보고 시간대, 통화를 입력합니다. 시간대는 대한민국으로 두어야 리포트의 '오늘'이 한국 기준이 됩니다.
  3. 웹 데이터 스트림 추가 — 내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면, '스트림 세부정보'에 측정 ID가 나옵니다. G-로 시작하는 코드(예: G-PSW1MY7HB4)입니다. 이게 내 블로그와 애널리틱스를 잇는 열쇠입니다.

이 측정 ID가 담긴 코드 조각(gtag.js 스니펫)을 블로그에 붙이는 게 다음 단계입니다.

3. 어디에 붙이나 — 플랫폼이 갈린다

3. 어디에 붙이나 — 플랫폼이 갈린다

여기서 블로그 종류에 따라 길이 달라집니다.

티스토리 — 스킨 HTML 편집 관리 → 꾸미기 → 스킨 편집 → HTML 편집으로 들어가, 구글이 준 gtag 코드를 <head> 영역 안에 붙여 넣고 '적용'을 누릅니다. 스킨을 바꾸면 편집 내용이 초기화될 수 있으니, 스킨 교체 후에는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워드프레스 — 플러그인 또는 태그 입력 워드프레스는 GA4 연동 플러그인을 쓰거나, 테마의 'head 코드 삽입' 칸에 스니펫을 넣습니다. 많은 플랫폼이 측정 ID만 입력하면 되는 기본 연동 칸을 제공합니다.

공통 대안 — 구글 태그 관리자(GTM) 코드를 여러 번 건드리기 싫다면 GTM을 한 번 붙여 두고, 그 안에서 GA4 구성 태그에 측정 ID를 넣어 'All Pages(모든 페이지)' 트리거로 배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벤트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면 GTM이 편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 여기서부터 막힌다 가장 많이 놓치는 지점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스킨이나 HTML을 직접 편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GA4처럼 외부 스크립트를 넣어야 하는 도구는 설치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방법을 못 찾아 헤매는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안 되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방문 분석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자체 '블로그 통계'를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상세한 유입·행동 분석이 꼭 필요하다면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같은, HTML을 열어 주는 플랫폼을 택해야 합니다.

4. 깔고 나서 — 방문수보다 먼저 볼 것

4. 깔고 나서 — 방문수보다 먼저 볼 것

설치가 끝나면 숫자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초보가 흔히 '오늘 몇 명 왔나'만 보다 지치는데, 블로그를 키우는 관점에서 먼저 볼 것은 따로 있습니다.

  • 참여(활성 사용자·평균 참여 시간): 몇 명이 왔나보다, 온 사람이 실제로 머물러 읽었나. 방문수가 높아도 참여 시간이 짧으면 제목만 보고 나간 것입니다.
  • 유입경로(획득 보고서): 검색에서 왔는지, SNS인지, 직접 방문인지. 애드센스나 블로그 수익을 노린다면 '검색 유입' 비중이 특히 중요합니다.
  • 인기 페이지(페이지 및 화면): 어떤 글이 계속 읽히는지. 그 글의 결을 이어가는 게 새 글 하나 더 쓰는 것보다 빠를 때가 많습니다.

숫자를 늘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어디서 온 누가 무엇을 읽고 얼마나 머물렀나'를 읽어 다음 글의 방향을 잡는 것 — 그게 애널리틱스를 다는 이유입니다.

5. 그래서, 순서대로 할 일

5. 그래서, 순서대로 할 일
  • [ ] analytics.google.com에서 계정 → 속성 → 웹 데이터 스트림 만들기(시간대 대한민국).
  • [ ] 스트림 세부정보에서 측정 ID(G-...) 복사.
  • [ ] 플랫폼에 맞게 설치: 티스토리=스킨 HTML 편집의 <head>, 워드프레스=플러그인/태그 칸, 확장 계획 있으면 GTM.
  • [ ] 네이버 블로그라면 GA4는 포기하고 네이버 자체 통계 사용, 또는 분석이 필요하면 플랫폼 이전 검토.
  • [ ] 하루 이틀 뒤 '실시간'과 '참여·유입경로'부터 확인.

자주 묻는 질문

Q. 네이버 블로그에 정말 GA4를 못 다나요? 네. 네이버 블로그는 스킨/HTML을 직접 편집하는 기능을 열어 주지 않아, GA4처럼 페이지에 스크립트를 넣어야 하는 도구는 설치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자체 '블로그 통계'를 사용하고,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면 티스토리·워드프레스 등으로 옮겨야 합니다.

Q. 측정 ID는 어디서 다시 찾나요? 관리 → 데이터 스트림 → 해당 웹 스트림을 누르면 '스트림 세부정보'에 G-로 시작하는 측정 ID가 있습니다.

Q. GTM(태그 관리자)까지 꼭 써야 하나요? 아닙니다. 단순히 방문 데이터만 볼 거라면 gtag 스니펫을 <head>에 붙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버튼 클릭·스크롤 같은 이벤트를 나중에 세밀하게 잡을 계획이라면 그때 GTM을 도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Q. 데이터가 안 잡혀요. 스니펫이 <head> 안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측정 ID를 정확히 붙였는지, 스킨을 바꾸며 코드가 지워지진 않았는지부터 봅니다. GA4의 '실시간' 보고서를 열어 두고 내 블로그를 다른 창에서 방문해 보면 수집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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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검증

  • 설정·설치 방법: Google 애널리틱스 고객센터 — Google 태그 설정 및 설치
  • 측정 ID: [Google 애널리틱스 고객센터 — [GA4] 측정 ID](https://support.google.com/analytics/answer/12270356)
  • 티스토리 스킨 HTML 편집을 통한 설치 및 네이버 블로그의 외부 스크립트 제약은 각 플랫폼의 편집 구조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2026년 7월 기준). 화면 구성·메뉴 이름은 업데이트로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설치 시 각 플랫폼의 현재 설정 화면을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